일제 시대 창원시 최초의 극장인 마산 지역의 환서좌(丸西座)와 함께 마산부 미야고마치(都町) 1정목에 세워진 극장으로, 진해 지역의 묘락좌(妙樂座)과 함께 일본 전통극인 가부키가 공연되었던 극장이다.
1914년 도좌(都座)로 개관된 후 그 역사를 이어 온 마산 극장은 미야고마치(都座) 1정목[현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1가]에 위치한 소규모 극장이었다. 극장의 위치가 편리하여 수시로 소극이나 활동 연쇄극, 일본의 만담 공연 등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도좌(都座)는 수용 인원이 300명이었으며, 1926년 9월에 혼다 쓰찌고로우[本田槌五郞]가 이 극장을 인수해서 수리하여, 4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여 마산좌(馬山座)로 개명하였다. 1층 의자를 다 뜯어내고 돗자리를 깔아 놓고 상영한 줄리 앤드류스, 보 데릭 주연의 「텐」 [1979년]의 재상영은 많은 관객이 관람하였으나, 그 후 관객 감소로 인하여 1980년 이후에 폐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