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저녁 7시20~30분경
성주광장 교차로에서 버스종점사거리 방향 언덕길을
자전거로 달리고 있는데 언덕길이라 속도를 못내고 있었습니다.
다른 차들이 제 옆으로 씽씽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SUV 한대가 제 뒤를 따라오기 시작하더군요
인도 위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것 같은데 도로를 달리는 저의 불찰이 크겠지만
제가 위태로워 보여서 커버를 해 주시는 것 같더군요
차 번호도, 운전자도 모르지만 검은색, 또는 진청색 SUV라는 것,
그리고 버스종점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셨다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창원시민이 아니라 임시로 와 있으면서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도로가 인도에 설치 된 곳과 도로에 설치된 곳을 잘 찾아다니지 못해서 일어난 일 입니다
그래도 창원은 자전거 도로가 비교적 잘 되 있는데 또한 배려심 많은 시민의 선행을 받으니
창원은 참 살기 좋은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의 뒤를 커버해 주신 SUV 차주님
혹시 이 글을 못 보시더라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