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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안전을 위한 자동차 관리 요령

등록일 :
2012-02-15 01:10:12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6814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오면 급격한 기온변화와 차량 이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차량 점검ㆍ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자동차도 부품고장이 나기 쉽고, 그대로 방치하면 수명이 단축되기도 하며, 더구나 주행 중에 자동차 고장으로 도로 위에서 고장으로 멈추기라도 한다면 엄동설한에 이만저만 낭패가 아닙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자동차 월동준비를 미리 해두고 겨울철에 필요한 관리요령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절기 일반적인 점검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냉각수(부동액 관리)
자동차가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이 냉각수(부동액)입니다. 추위에 라디에이터가 얼어 터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부동액의 양과 농도를 점검해서 녹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변질돼 있으면 즉시 교환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동안 라디에이터를 교환했거나 냉각수가 부족해 물로 보충한 경우 라지에이터나 워터펌프 등의 냉각수 순환 계통이 동파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동액의 비중을 점검해야 합니다.

교환할 때는 원액을 붓지 말고 물과 1 : 1 비율로 섞어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냉각수는 너무 오래 교환하지 않으면 나중에 점도가 높아져 순환이 잘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2년에 한번 정도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교환 시 주의할 점은 지하수를 주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하수에 함유된 마그네슘, 황산철 등에 의해 라디에이터나 엔진 내부를 녹슬게 만들어 냉각수 순환에 장애가 되고 심할 경우 엔진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냉각수는 꼭 부동액(50%)이나 수돗물(50%)을 혼합해 넣어야 합니다. 부동액을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여름철에 오버히트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적당히 주입해야 합니다.

냉각수 점검 시 유의사항은 엔진이 완전히 냉각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냉각장치 뚜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엔진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열면 냉각수가 뿜어져 나와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히터라디에이터 호스 점검
라디에이터 호스는 고무로 되어있어 온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어 균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며, 고무 호스를 손으로 잡고 눌러서 만질 경우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바지직하는 소리가 날 경우에는 미리 교환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와 연결 호스 부분이 흰색으로 변했거나 젖어 있는 경우에는 냉각수가 새는 것이므로 호스의 연결 부분을 꽉 조여주어야 합니다.

3. 배터리 점검
배터리의 윗부분 +, - 의 단자부분이 더러워져 있으면 서로 연결되는 상태가 되어 자기방전이 일어나고 배선의 연결 부분인 단자의 납 부분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을 경우엔 접촉불량으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충전불량의 원인이 됩니다.따라서, 더러워진 윗부분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단자 부분을 칫솔과 같은 솔로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고, 배터리 단자가 헐거워졌을 경우에는 볼트를 꽉 조여준 후 구리스를 이용해 배터리 단자 주변을 얇게 발라 주면 하얀 가루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철까지 시동이 잘 걸렸던 차량도 추운 겨울에는 시동을 걸려면 끽끽대기만 하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배터리가 추운 겨울에는 제 역할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배터리에는 황산이 들어있는데, 배터리가 전류를 흐르게 하는 동안 화학성분들이 이온화되어서 황산 속을 헤엄쳐 음극과 양극 사이를 오가야 합니다. 그런데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내의 점도가 높아지게 되어 이온들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배터리가 전류를 공급하는 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까닭에 추운 겨울 바깥 길가에 밤새 세워둔 자동차보다 차고 속에서 잠재운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는 것입니다.

4. 유리창 세정액(워셔액) 점검
운전 중 안전한 전방의 시야 확보를 위해선 앞 유리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앞 유리창이 오염됐을 때 세척하는 것이 바로 워셔액입니다. 여름철에는 수돗물을 워셔액으로 사용해도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지만 겨울철에 수돗물을 워셔액으로 사용할 경우 수돗물이 얼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워셔액은 여름용, 겨울용 및 사계절용이 있는데 만약 겨울철에 겨울용이나 사계절용을 사용하지 않으면 워셔액이 얼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비나 눈이 올 때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려워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용 워셔액이나 사계절용 워셔액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워셔액이 없는 상태에서 워셔액 스위치를 계속해서 작동시키면 워셔모터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적정량의 워셔액을 유지해야 합니다.

5. 도어 동결 주의
추운 겨울철에는 문을 열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행하는 동안 히터를 켜면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실내에 습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발생한 습기가 자동차 문짝 가장자리의 고무에 고여있다가 얼어붙게 되는데 이 때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힘껏 문을 열어젖히면 문은 강제로 열리게 되지만 고무 부분이 찢어져 결국 고무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겨울철에슨 주행 후 문짝 모서리 고무 부분에 묻어있는 물기를 말끔히 닦아주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출처:국가재난정보센터 재난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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