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관광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 뒷편 언덕을 오르면 500살 넘은 큰 팽나무 한그루가 있다. 눈을 확 휘어잡는 경관은 없지만, 녹음이 우거진 나무 아래 서면, 포근함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최근 팽나무가 있는 작고 조용한 동부마을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2022년 화제작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거의 ‘주연급’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개장한 이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산플라워랜드는 총 면적 33,000에 이르는 넓은 부지를 따라 강변 자전거길, 생태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고 계절별 초화류를 연중 식재하여 봄의 장미부터 여름의 해바라기, 가을의 국화를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사계절 꽃피는 공원으로 가꾸고 있다.

1999년 1월 창원시 대산면 낙동강변 유등리마을에 문을 연 대산미술관은 80평 규모의 전시실 2개와 디자인실, 조형실, 야외 전시실등 총면적 2560㎡(800평) 그리고 마을 공동주차장 1000평으로 구성되어있다. 소외된 농촌지역의 미술관을 모토로 개관된 대산미술관은 비수도권 지역의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미술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지역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한 순수한 작가와 미술학도들에게 그들의 다양하고 숨은 역량을 펼치고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대산미술관은 창원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 미술관 주위에 야외조각공원을 조성하고 계절마다 전시회 뿐 아니라 음악, 무용 공연까지 열어 지방의 대표적인 종합예술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2009년 현재 55회에 이르는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바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죽동마을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약 1km에 걸쳐 늘어선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이 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이 황홀한 장관을 이루어 많은 사진가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봄에는 신록이 우거져 싱그러움을 더하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드리워져 시원한 그늘을 제공합니다.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들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풍경이 또 다른 운치를 자아냅니다. 이러한 자연의 변화 속에서 메타세콰이어 길은 언제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무점마을 코스모스길은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창원의 숨은 명소입니다. 길게 이어진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가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코스모스길은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하거나, 꽃을 배경으로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무점마을 코스모스길은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한적한 여유와 낭만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짝 핀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며 계절이 전하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철새의 낙원으로 불리는 주남저수지는 898ha의 면적과 109여종의 철새가 찾아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아름다운 철새 도래지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수만 마리의 철새들과 텃새들의 서식지로 다양한 수생식물, 수서곤충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철새들의 자유로운 곡예비행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1980년 가창오리 5만 마리가 월동한 것을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16여 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종 10여 종 등 다양한 철새들을 직접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