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여러분의 희망과 믿음에 힘입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저의 손을 잡고 이끌어주신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늘 가슴에 간직하면서 그 뜻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선거 과정 내내, 창원 곳곳을 다니며 민생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시민들의 간절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우리 창원은 지금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도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위기의 요인은 여러 가지겠습니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탈원전이라는 정부 정책의 잘못도 한몫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력산업을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지 못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때 창출하지 못한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시장으로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바로
시민 여러분의 절망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창원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팍팍한 창원 시민의 삶을 챙겨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저는 오늘 창원의 명예와 긍지,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희망의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37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중앙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모두를 창원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우리 창원은 무한한 잠재력과 매력을 보유한 도시입니다.
창원은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거점도시이자, 마산만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해안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해 신항과 연계한 국제 물류·교통 중심지로서 지정학적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 창원은 저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영광과 명예를 빨리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바꾸어, 우리 창원은 다시 힘차게 일어나야 합니다.
제가 그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서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의 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제가 혼신을 다해 구상한 민선8기 창원특례시의 시정방향을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 창원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비전이 이끌 우리 창원은,
4차 산업혁명의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시정목표에 담긴 아라비아 숫자 1,4,7,2를 연결하여 시정목표를 ‘일사천리’로 이름 지었습니다.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5가지 전략, ‘hi-five 전략’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성장의 경제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과학이 곧 경제인 시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원자력 산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산업이 우리 창원에서 더욱 활성화되며, 전통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래 이동수단인 모빌리티와 의료 바이오 디바이스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일에도 땀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우리 창원을 반드시,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두 번째, 보듬복지 행복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시민에 대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보살피는 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다듬겠습니다.
창원 맘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고, 4050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들께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하는 등 계층별·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여 시민 개개인을 모두 보듬을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게, 창원시민이 누릴 문화환경 콘텐츠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세계적인 아레나 공연장을 조성하고, 국제적 노력인 탄소중립 책임 이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창원특례시민 여러분께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네 번째, 통합 창원특례시의 위상다운 도시공간을 재구조화 하겠습니다.
우리 창원특례시는 통합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통합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단독 주택지 밀도를 재조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망 구축과 함께 교통인프라도 대폭 개선하여, 통합도시의 진가를 체감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청년들이 꿈꾸는 도시, 창원을 만들겠습니다.
청년 없는 도시에 미래는 없습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높은 집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장기 무상주택 지원도 추진하여,
청년들이 떠나가는 곳이 아니라 모여드는 활기찬 창원을 만들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산권, 창원권, 진해권을 특색있고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바다를 품은 품격도시 마산,
미래를 여는 풍요도시 창원,
세계로 가는 항만도시 진해로
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그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이, 자랑스러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 모두의 화학적 통합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더 많이 소통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같이 대화하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겠습니다.
열린 마음과 큰 귀로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열린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께도 더 열심히 다가가겠습니다.
생각은 다를지라도, 창원 발전과
시민의 풍요로운 삶이라는 목표는 같을 것입니다.
선거 과정의 경쟁과 갈등을 녹여내고 화합과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창원특례시 공직자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의 성과에는 희열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많은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함께 도전하고 성취해 냅시다.
우리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만 생각하며
오로지 앞으로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민 여러분께도 부탁 말씀드립니다.
변화와 혁신은 처음 해 보는 것이라 모범답안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속에
지금부터 열어 갈 하루 하루가 곧,
새로운 창원을 향한 위대한 길이 될 것입니다.
확고한 목표와 충만한 자신감으로 출발하는
민선 8기 창원시정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것에 덧붙여, 정말 제대로 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