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문신서거 20주기 동상 건립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2015 문신 선생 서거 20주기를 맞아(1923.01.16.~1995.05.24.) 2015년 11월 17일, 마산 추산동 문신미술관 제2전시실 앞 야외조각장에 세계적 조각가 ‘문신’ 선생 동상을 건립 하였다.
조각가 문신은 프랑스에서 ‘르 피가로’지 1면을 장식하고 활약한 당대 최고의 미술가로서 그의 작품이 유럽 각국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문신은 프랑스의 간곡한 귀화 요청을 뿌리치고 1980년 대한민국 정부의 은밀한 부름(작전)으로 마산으로 영주 귀국한 그는 국내에서 ‘올림픽 1988(25m, 올림픽공원에 있음)’등 방대한 작품을 제작하여, 조국의 국격을 높였다.
문신의 프랑스 시절, 1970년(47세)에 남프랑스 발카레스 야외조각장에 “태양의 인간”(13m)세워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1971년(48세)에는 스위스 ‘바젤 국제아트페어’에 출품하여 전량 매진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1972년(49세)에 ‘파리 지하철전’에 대형 석고 조각이 출품되었고, 프랑스 3TV에서 문신예술이 소개되기도 했다. 1973년(50세) 피카소 서거시에는 피카소 추모전에 대형 폴리 조각을 출품하는 활약상을 보였다.
동상 건립은 문신 서거20주기를 추념하는 기념사업으로 생전 선생의 작업 모습을 사진자료와 최성숙 명예관장(숙명여대 문신미술관 관장, 숙명여대 회화과 객원교수, 한국화가)의 자문을 거쳐 조각가 이병호가 제작한 것이다. 미술관에 건립된 동상은 브론즈 재질로써 실물보다 조금 큰 180cm 높이의 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