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 美의 조건
◎ 전시기간 : 2022. 2. 15. ~ 5. 22.
◎ 참여작가 : 박장화, 김대환, 박춘성
◎ 전시내용
〈美의 조건〉은 창원지역 원로작가 조망전시로, 경남 및 창원미술사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아름다움의 조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다. 본 전시의 시작은 동일한 지역 출신이지만 살아온 배경이 상이한 작가들이 ‘미美 : 아름다움’이라는 조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까라는 의문에서부터였다. 보편적으로 아름다움을 떠올리면‘미술美術’이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생각나지만, 사전적 의미로 ‘미美’는 아름답다, 맛나다, 맛있다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된다. 또한 아름다움의 조건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하며, 관객의 시선과 생각에 의해 또 다른 조건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듯 美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의 상반된 표현방식을 볼 수 있지만, 내면적 예술세계 형성과 물질ㆍ물성 탐구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한 작가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박장화 선생님의 생전 고고한 인품이 느껴지는 화폭과 김대환 선생님의 전통 한복의 미인도 그리고 마음의 고향, 농어촌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박춘성 선생님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은 창원지역 예술의 교집합과 표현방식의 간격을 발견하며, 예술뿐만 아니라 일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영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지역 미술에 대한 관객의 폭넓은 감상을 위하여, 하이라이트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 및 유족의 인터뷰 영상과 자료 등을 전시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창원 지역미술사의 확장과 전국 단위의 홍보를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한 축이 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
※ 운영사정에 의해 전시일정이 6.5 에서 5.22로 축소되었습니다.
관람객분들의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