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자연사랑학습장, 생태 환경교육 공간으로 호응 높아
다양한 프로그램 지속 발굴하여 생태시민 양성에 기여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시에서 관리하는 자연사랑 학습장(성산구 용호동 62-3)이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심 속 생태 환경교육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20년 넘게 관리해온 자연사랑 학습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장 신설, 10개의 테마정원 조성, 기본 배수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학습장을 둘러싸고 있던 철제울타리 철거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365일 24시간 상시 개방시설로 변경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상시로 야생화 꽃밭과 생태 식물에 대한 해설로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생태환경 체험 행사로는 △야생화 꽃밭 해설 △생활 속 실천 교육 △전담 해설사 및 환경활동가 양성 교육 △유아 영어생태체험 △반딧불이 생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시민 단체, 일반시민에게 녹색 커튼식물 효과 교육, 친환경세제 및 재활용 화분 만들기, 쓰담 달리기 및 쓰레기 없애기 교육을 통해 생활 속 실천하는 시민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하반기에는 습지 보전을 위한 전담 해설사 및 환경활동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전담 해설사 15명 양성하는 등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특히 람사르 환경 재단이 주관한 관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운영한 영어 생태 체험 프로그램은 학부모 및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환경교육사가 학습장 내 식물을 설명하면 유아 전문 영어 강사가 통역하는 방식이다.

시범 운영 및 사업설명회 때부터 많은 관심을 얻어 어린이집 110개소 1,800여 명이 신청하였고, 75개소 1,300여 명의 유아들이 참여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반응이 좋아 계속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여름에는 경북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에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학습장 내 인공습지에 방사한 결과 알 500개가 부화하여, 여름방학을 맞아 ‘반딧불이 탐사 체험교실’을 운영해 반딧불이 생태를 조사하고 직접 관찰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시는 반딧불이 생태체험이 큰 호응을 얻자 습지 내 반딧불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 시설하우스를 설치하였고 현재 내부 환경 조성 중이다.

해당 시설을 통해 생태 곤충과 식물 체험 및 환경교육이 함께 가능한 상시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환경교육장으로 더욱 발전하겠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자연사랑 학습장의 이용 인원이 계속 증가하여 올해에는 18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 생태체험을 즐기고 다양한 환경교육을 들으며 생태 시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조성환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환경교육팀을 신설하고 환경문제 인식 및 실천역량을 갖춘 생태 시민 양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환경 교육도시 창원에 걸맞은 환경교육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연사랑 학습장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