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제 4기 인재육성장학사업 일본해외문화탐방에 진해고등학교 대표로 참석하게 된 주승우라고 합니다.
  일본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 떨리는 마음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던 밤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작년에 이어 일본에 간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더운 날씨에 대한 불안감. 기대와 불안이 반반씩 섞인 채로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나고야성 박물관이었는데,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아름다운 가라쓰 성을 보고 옥상에 가서 멋진 사진도 찍었습니다. 무지개 솔밭에서의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둘째날, 하우스텐보스는 솔직히 더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실내가 많아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하우스텐보스에서의 아름다운 풍경과 재밌는 경험들 역시 문화탐방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셋째날 간 군함도는 기대를 많이 해서였는지 실망감도 있었습니다.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일본인 가이드의 설명도 꽤나 불친절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 가이드님께서 친절히 다시 설명해 주어 좋았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에서는 생각보다 적나라한 자료가 많아 놀랐습니다. 평화 기념공원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동상을 보며 저도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외에도 혼마루 역사관, 큐슈 박물관, 태재부 천만궁, 하카타에서의 경험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문화탐방 텐츠 자체로도 정말 훌륭했지만, 저희의 경험을 더욱 빛나게 만든 것은 바로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가이드였습니다. 어떤 곳을 갈 때마다 그것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셨고, 이동하는 시간에도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시어 더욱 많은 것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성실히 가이드해주신 저희 2호차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주신 다른 장학회 분들이나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문화탐방에서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부분 처음 보는 친구들이었지만, 알고 보니 모두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참여해 준 저희 6조 친구들에게도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제 5기 문화탐방에서는 우리 밑의 1학년들이 참여하게 되겠지요. 우리 후배님들도 많은 것을 얻어가길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