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7번 버스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는 출근길 시간대 버스안 소답온천 지나고 신호대기중에 앞좌석으로 앉아있던 여성 한분이 물건을 툭 하고 떨어뜨려, 바로 앞에 계시던 다른분이 주워주신다고 몸을 툭툭 건드린 그때 그 여성분이 쓰러졌습니다. 
기사님께서 거울로 보시며 무슨일이냐 물으시고, 다급한 상황임을 직감하시고 바로 자리에서 내려오신 후  의자에 축쳐져 있던 분을 바닥에 눕히시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셨고, 옆에 있던 또 다른 한분은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하였고, 곧이어 쓰러졌던분은 의식이 돌아오셨습니다.
상황이 지체될거 같자 기사님께서는 남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급하시면 다른 버스를 이용하시면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저 또한 차를 내려서 상황을 계속 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구급차 소리가 들리니 직접 나가셔서 방향을 안내하시고, 구급차가 도착한 후에는 쓰러졌던 분을 인계하신후 출발하시더라구요.
항상 뉴스에서만 보던 상황을 직접 보아서 당황했지만, 기사님의 침착한 대처, 적절한 조치가 한분을 구할수있으셨던거 같습니다.

대운교통. 1358호 , 공용철기사님
진짜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