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바다를 좋아해서, 비내리는 오늘 이른 아침 바닷길 드라이브하러 귀산동 해안길을 일부러 들렀습니다.
깜짝 놀랐는데, 밤새 비가 많이 내려 해안 도로에 토사가 많이 흘러내린 곳이 여러 곳이더라구요.

더욱 놀라운 것은 비가 계속 많이 내리고 있는 와중에도, 아침 9시 전후인데도 많은 공무원 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비옷을 입고 맨몸으로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고 계셨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비옷은 있으나 마나 거든요.

여성 분들이 훨씬 더 많아서 더욱 놀랐습니다.
도와드릴 수 없음이 미안하더라구요.

항상 느끼지만, 우리 사회가 이렇게 큰 불편없이 돌아가는 것은 모두 이렇게 애써주시는 분들의 노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은 비가 내려, 귀산동 뿐만 아니라 여러 위험한 곳에서 고생하고 계실 이름모를 창원시 공무원분들과 소방공무원분들 모두 너무가 감사드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