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를 마치고 250번 버스를
호곡방향 롯데마트 정류장에서 탔는데 자리에 앉아 버즈를 끼고있다가 의자 틈 사이에 하나를 빠트리는
바람에 어쩌지 하며 혼자서 열심히
찾고 있다가 뒷좌석에 계신 할아버지가 도와주시긴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옆에는 한숨쉬는 사람도 있었어서 긴장되고 눈치도 좀 보여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내리시고 혼자서 끙끙대면서 먼지랑 때가
가득히 옷에 묻고
사람들 눈치도 보면서
포기할려다가 회차할때 버스기사님께
번호라도 드리자 라는 마음으로 말하러 갔는데 회차때 버스기사님께서 선뜻
어디냐고 말씀해주시고 그 비좁은
전선틈을 비집고 먼지를 손으로 헤쳐가시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 될수도 있었는데 저의 버즈를 위해 후레쉬를 비춰가시면서 겨우겨우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한테 정말 소중한거였거든요.
오후 5시 40분에 버즈를 겨우 찾고
또 회차해서 겨우 집에 돌아갈수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저때문에 괜히 고생하신거같고
엄청 젊으신분도 아니였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이름이라도 알고싶었는데 묻지를 못했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