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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 이젠 마산시민들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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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 이젠 마산시민들 것이죠”


“문신미술관을 짓기 위해 문선생과 지난 80년 호미로 땅 파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94년 개관했고 문선생은 개관 1년후 눈을 감았습니다. 문신미술관은 내달말이면 마산 시립미술관으로 문을 연다.

이제 30일 새로 발족하는 문신예술포럼을 통해 문신예술을 재조명하는 한편 작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아내인 한국화가 최성숙(57) 문신미술관 관장은 이제 내달말이면

관장직에서 물러난다. 최씨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작년 10월 2000여평 규모의 문신미술관(경남 마산시 추신동)과 문신의 조각작품 289점을 마산시에 기증했다. 문신미술관은 개보수작업을 거쳐

5월말 마산시립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개관후 9년여 동안 문신미술관을 운영해온 최씨는 “그동안 작품을 보존하고 사진 드로잉 제작메모등 관련 자료를 컴퓨터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좌우대칭의 미감이 돋보이는 문신조각의 모티브를 활용한 브로치 반지등 200여가지의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각종 전시를 통해 문신의 예술세계를 국내외에 적극 알려왔다.

“문선생은 미술관을 세우기 위해 처음 땅을 팔 때부터 미술관을 국가에 환원할 생각을 했습니다. 작가의 유지에 따라 새롭게 관장을 맡는 분이 미술관 운영의 한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씨는 30일 오후6시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발족하는 문신예술포럼을 통해 예술심포지엄과 문신예술자료집 발간등의 출판사업을 비롯해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등을 펼칠 계획이다. 문신예술포럼은 손주환 전공보처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등 정·재계, 언론계와 미술계인사 400여명이 고문및 위원으로 참여한다.


[출 처 : 문화일보 신세미 기자  2003.04.28]
[링 크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0028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