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거인
- 등록일 :
- 2019-04-29 02:45:54
- 작성자 :
-
장○○
- 조회수 :
- 289
우리동네 이웃 경로당에 못나고 작은 미담의 주인공이 있어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34번지 12~2 에있는 신안골경로당 회장 최종문 입니다
호적상 1943년 12월 2일생 실지나이 80세 용띠 월남참전 상이용사 6급으로 몸에 갖고있는 병이 뇌경색, 심장, 고지혈증, 당뇨,
혈압, 변비, 위장, 관절, 전립선 암, 망막, 피부병등 그야말로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입니다
만신창이의 몸으로 내 생의 마지막 봉사라생각하고 경로당 횐원 24명 점심식사때 참석인원 12~16명 으로 주민센터에서주는
월 150,000만원 쌀 년 20kg 6포 대한노인회 진해 지회에서 월 약 33,400원 이돈과 쌀로는 경로당 약 6개월 여 정도 분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하여 이나이에 소형 2륜 승용자동차 (1500cc) 애마를 타고 마을 시장 근처를 다니며 빈병 줏어 팔아 반찬값 보태고
농협, 새마을금고, 우리마트에서 쌀을 반은 구걸하고 생때쓰며 사정하여 얻어오고 그래도 부족분은 회원들의 회비와 찬조금 과각 임원들의 특별 찬조금 등으로 보충하며 이렇게 회원들을 위하여 열심히하는데도 일부회원들의 수근 거림과 욕을 들을 때는정말 힘이 빠집니다 쓴웃음 한번웃고 다시 힘을내며 차에서 내릴때 땀이 송글 송글 맺힌 백발을 쓰다듬으며 싱긋이 웃는 모습 가히
애처럽고 거룩하기까지한 잘나고 큰 모습입니다 좀 쉬고싶어 회장직을 사임 하였으나 4월 총회에서 전 임원이 만장일치로 연임
되어 다시 2년 임기 열심히 하렵니다 오늘도 값싸고 맛있는 반찬이 있다면 거리의 원 근 관계없이 애마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이사람에게 우리모두 격려의 ㅋㅡㄴ 박수 쳐주지 않으실래요! 졸필로 죄송합니다. 장동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