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내용

점점 추워져 가는 겨울, 유난히 길었던 한해가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늘 시민들을 위해 노고 많으신 시청관계자 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저는 합포구 현동에 거주 하는 주민입니다. 아래 현동 내 고등학교 이전 및 설립에 관하여 청원코자 합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은 보금자리 주택 단지로 개발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5,000세대 가 형성되어 있으며, 최근 현동 단지 내 약 1,200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새로 건설되기로 확정 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최근 현동 초등학교의 학급수가 꾸준히 늘어 신축한지 불과 3년여 만에 다시 증축을 하기 에 이르렀고, 앞서 말씀 드린 대로 곧 1,200 단지가 들어오게 되면 관내에 있는 구산중학교 역시 현동 초등학생들이 졸업을 하는 머지않은 시점에 많은 학생들로 붐비게 되리라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자 숙원 사업인 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가 신설일지, 이전이 될지, 그 절차에 대해서 제가 논할 순 없지만 관내의 수많은 학생들이 오전 일찍 일어나 복잡한 버스에 올라 밤밭고개 혹은 가포를 한참 돌아 고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지원하며 양육하는 부모들 입장에서도 여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심신의 피로로 크거니와 도보 통학에 비해 발생되는 교통비용 그리고 고개를 넘어 시내로 들어가야 하는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 길에 대한 염려가 가중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현동관내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느끼는 피로와 부담 그리고 염려가 최근 고등학교가 신설되는 창원시 특정 지역의 학부모님 들이 느껴 왔던 부담감과 불편함에 비해 결코 못한다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최근 고등학교가 신설되기로 확정된 북면 지구에도 초등학생의 수가 1,900 여명 정도인데, 이미 1,100명에 육박한 현동초등학교 학생들에 덧붙여 수년 내로 완공될 1,200 세대의 학생 수를 감안하면 현동 실정에 맞는 적정 규모의 고등학교 건립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혹시 일시적 인구 증가 일 뿐, 고등학교 건립 후 만약 학생수가 감소하면 어찌 하겠느냐고 반문 하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가 건립이 확정되면 지역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미 자녀를 키우고 살아가기에 고등학교 없는거 하나만 빼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현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현동을 떠나기는커녕 오히려 그 반대로 보다 많은 인구가 유입이 될 수 도 있다고 자신합니다.

물론 개인의 확신 하나로 학교를 지을 수 없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동은 애초 설계당시 부터 고등학교 부지를 만들어 놓고 초중고가 들어오는 단지로써 많은 홍보가 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넓은 부지를 굳이 조성해 놓고 , 이 공터를 몇 년간 비워 두고 있는데 초중고학교가 만들어 질 것이라 믿고 현동으로 입주한 주민들에게는 현동내의 고등학교 건립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숙원이자 간절한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보금자리 주택의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보금자리 주택은 특별법에 따라 지정하여 고시하는 지구. 주거ㆍ산업ㆍ교육ㆍ문화 시설 따위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갖추도록 하며...이하중략".(네이버 국어사전) 으로 명시 되어 있습니다.

국민은 국가와 또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과 정책에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대로 "주거,산업,그리고 교육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갖추도록 하라"고 특별법에 명시가 된 만큼 국가와 국가의 정책을 믿고 주거지를 옮겨와 현동에 정착한 현동 주민들의 간절한 그 믿음에 당국에서는 이제 고등학교 설립으로 답하여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답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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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1 호

시민청원 31호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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