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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추상조각과 만나다 문신10주기 작품전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전시] 추상조각과 만나다 문신10주기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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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 등 3곳서::)

선과 원으로 이뤄진 조각가 문신(1923~1995)의 기하학적 추상조각은 좌우대칭의 균제미가 독특하다. 대칭의 구조속에 언뜻 새벌레 꽃과 같은 자연의 형상까지 읽어낼 수 있다. 올해는 고향 마산에 자신의 미술관을 직접 짓고 일구다 95년 5월 타계한 작가의 10주기. 마산의 문신미술관과 지난해 개관한 숙명여대 문신미술관및 가나아트센터가 공동으로 문신10주기 기념 도록을 발간하며 개별 작품전을 마련한다. 문신의 사진과 친필원고를 한데 모은 문신일대기전이 마산시립문신미술관에서 지난 10일부터 8월까지 열리며, 작가의 미공개작품을 포함한 문신10주기전은 4월1~24일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은 개관1주년 기념을 겸한 전시회를 5월10일부터 마련한다. 남편의 유언에 따라 당분간 자신이 맡아 운영하던 마산의 미술관을 마산시에 기증한 아내 최성숙씨는“파리 체류시절및 해외전시 관련 자료를 아직도 정리중일 만큼 고인은 생전에 작업밖에 몰랐던 미술인”이라고 밝힌다. 화가이며 현재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장인 최씨는 “10주기전을 통해 말년에 마산서 작업하던 미공개 브론즈조각과 석고 원형및 전등을 단 불빛조각을 1년여 복원작업을 거쳐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내달 가나아트센터의 10주기전에 선보이는 불빛조각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산 문신미술관에서 전등을 달아 밤이면 빨강 노랑 빛을 발하던 철소재의 채색 작품. 야외에 전시될 불빛조각은 1m 높이부터 9m크기 대작도 있다. 또한 브론즈조각을 주조하기 위한 첫 단계로 조각가의 창작 아이디어가 그대로 배어 있는, 1980년대와 1990년대초반 석고원형조각도 나온다. 물론 전시장에는 문신 특유의 윤기흐르는 단단한 재질인 흑단 작품및 선과 면속에 독특한 조형미를 드러내는 종이드로잉작품도 선보인다. 02-3217-0233


[출 처 : 문화일보  신세미 기자    20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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