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해 온 바다
마산만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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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 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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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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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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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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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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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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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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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 온 바다역동적인 시대의 물결을 묵묵히 지켜 온 우리의 바다
마산만은 남해안에서 가장 북쪽까지 들어온 내륙 깊은 만입니다. 근대 개항 이후 외국인과 귀환 동포, 피난민이 유입되며 다양한 문화를 이뤄왔습니다. 이로 인해 마산항은 경제와 문화의 관문이자, 민주와 자유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들의 의식 속에서 근대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마산항은 우리 삶과 함께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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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의 바다간절한 소망을 향한 굳건한 의지의 도시
마산포가 개항한 이후, 지역 사회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경제적 침탈에 직면하게 됩니다. 외국 상인의 잦은 진출과 상권 갈등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자주성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일제의 침탈이 본격화되면서 마산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놓이고, 민중의 저항은 점차 고조됩니다. 1919년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13차례의 만세운동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터져 나온 민중의 외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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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의 바다절망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희망의 도시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해외에 있던 동포들이 하나둘 고향을 향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마산은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귀환 동포들이 집중적으로 몰려든 지역이었고, 해방 직후 마산항은 돌아온 이들로 북적이며 거리 곳곳에 귀환민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랜 이국 생활을 뒤로한 이들은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다시 삶의 터전을 일구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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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바다민주화의 중심에 선 자유・민주・정의의 도시
마산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자유와 정의를 지키며 민주주의의 길을 걸어온 도시입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 유신독재에 맞선 부마민주항쟁, 전국적 외침으로 번진 6·10민주항쟁까지 마산 시민들은 언제나 부정과 불의에 맞서며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실천해 왔습니다. 그 정신은 시대를 넘어 오늘에도 살아 숨 쉬며, 앞으로도 마산은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로서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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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바다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끈 성장의 도시
마산과 창원은 지난 100여 년 동안 대한민국 근현대 도시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1970년대, 마산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되고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두 도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마산의 섬유·수출 산업과 창원의 기계·중화학 산업이 어우러지며 산업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도전과 성취를 거듭한 끝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끈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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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바다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상상의 도시
마산은 항만 물류의 확대와 함께 젊은 인구가 유입되며 경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출향 예술인과 전쟁 피란 예술가들의 활동은 마산을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마산은 ‘예향’으로 불리며 고유한 예술적 정체성을 쌓아갔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수출자유지역 조성과 함께 산업이 급성장하며 창동은 젊은이들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산업과 예술이 함께 꽃 핀 마산은 단순한 공업 도시를 넘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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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바다세계적인 항만 도시를 향한 도전
창원특례시는 마산·창원·진해 세 도시의 통합으로 탄생한 인구 100만의 대도시입니다. 세 도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함께하며, 삶과 경제성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마산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이면을 품은 상징적 공간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해 왔으며, 오늘날 창원특례시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세 개의 무역항을 바탕으로 관문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물류와 수변 공간을 갖춘 세계적인 항만 도시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