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룡동의 지역유래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으나 다음 두가지 설이 있다. 그 첫째가 현재 팔용산을 지도에서 찾아보면 반룡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옛날 죽전과 평산, 사화와 용산사이로 흐르는 개울을 반계라고 하였다. 한자로 반은 "서릴반","소반반"등의 뜻으로 쓰이고, "소반"을 경상도에서는 "판", 즉 작은 반상기를 뜻한다. 이것을 우리 발음 그대로 읽으면 "판룡"이 되고 판룡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발음하기 쉬운 팔룡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설이다.
그 다음으로 반룡산위에 일제시대에 상수용으로 만든 수원지가 있었는데 그 수원지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옛날 옛적에 팔용산 저수지에서 용이 여덟마리가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팔룡"이라는 지면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알 수 없는 전설도 있다.
그러나 반룡은 처음에 우리말에서 동쪽을 뜻하는 "반"과 산이나 꼭대기를 뜻하는 마루, 또는 머리를 표기하는 "룡"이 조합된 말이다. 이는 마산의 중심산인 용마산의 동쪽산이라는 의미로 창원도호부가 중심이 되기 이전 마산(당시 골포)이 이 지역의 중심이었던 가야시대에 이미 형성된 지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며, 이 반룡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발음하기 쉬운 팔용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