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3‧1절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 거행
“대한독립만세” 태극기로 물든 ‘그날’ 지금도 기억합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일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을 마산합포구 진전면 소재 애국지사사당에서 거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함께했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시민 자긍심과 화합을 일깨우는 것이 목적이다.
항일투쟁의 도시 창원은 기미년 가장 격렬하게 만세운동이 전개되었던 역사적인 고장이다. 시는 매년 3‧1절에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을 초청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왔다.
추모제는 애국지사 위패 95위를 모신 숭절사에서 진전 유도회(회장 차정현)가 집례하는 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례 봉행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초헌관으로, 김이근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으로, 이상화 유족대표가 종헌관으로 나섰다.
이어 내삼문으로 자리를 옮겨 진전면 청년회(회장 최원석) 주관으로 열린 추념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05년 전 온 민족이 하나 되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를 김동철 광복회 창원연합지회장(김종창 애국지사 손)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추모사에서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그날의 대한독립만세 소리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독립 의지이며 미래를 향한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며 “숱한 난관 속에서도 단합된 힘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낸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아로새겨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초석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