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남저수지 탐방로 및 생태학습시설 개방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면 출입통제한 주남저수지의 탐방로와 생태학습시설을 전면 개방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주남저수지는 지난 1월 10일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전면 출입통제 조치됐다. 2월 6일 민물가마우지에서 다시 한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2월 28일까지 출입통제가 연장됐다.
시는 당초 대부분의 겨울철새가 북상했고, 연장한 통제 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추가적으로 검출되지 않아 당초 계획대로 2월 29일부로 주남저수지를 개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남저수지 인근 가금농장의 방역대 해제 검사 일정에 맞춰 일부 잔류 중인 겨울철새와 텃새를 예찰한 후 시설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현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남저수지 인근의 가금농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장기간 주남저수지 출입통제 불편을 감내한 탐방객과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남저수지는 창원시민의 주요 휴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철새 도래지로서 매년 140여 종, 7만여 개체의 조류가 서식·월동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