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대형사업 본격 추진
창원국가산단 50년 미래비전 ‘창원 산업혁신파크’ 실현의 첫 단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대형 공모사업들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에 창원특례시는 경남도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혁신을 위하여 정부 공모에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되어 국비 59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3개 사업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국비 140억 원),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개발 및 실증(국비 300억 원),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국비 150억 원)이다.
우선,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구축’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일원에 3년간 총액 28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지역 제조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제조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지원 등 기업지원, ▲DX캠퍼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전환 인력양성의 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제품 생산 공정 및 단계별로 디지털전환(DX)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 ‘글로벌 제조융합 SW개발 및 실증’은 5년간 총액 493.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창원국가산단의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에서 실증을 통한 SW개발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중추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기업 내 설비와 제품을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가상화하여, 최상의 인력과 설비 배치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공장의 신설이나 증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플랫폼은 그 효과성은 이미 입증되었지만 중소업체에서는 비용 등의 문제로 접근하기 어려웠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제조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에는 2026년까지 총 227억 원을 투입된다. 제조에 특화된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품질관리·생산공정)을 개발하고, 관내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카이스트, 경남대 등 15개 기관과 디지털 공급업체가 참여한다. 초거대(생성형) AI는 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제조특화 초거대 AI 모델과 응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공정처리 및 설비점검 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고, 자재관리 비용의 절감 효과 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 초거대 AI가 적용된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이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들은 현재 세계적 추세인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통한 제조능력 고도화, 메타버스 활용을 통한 가상시운전(Digital Twin), 생성형 AI 활용을 통한 생산비용 최적화 등 다음 세대로의 전환을 위한 최신 기술들로 창원국가산단 미래를 책임질 기술들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 절차들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아 홍남표 시장은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창원 산업혁신파크’를 목표로 하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였으며, 여기에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자율제조와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가 있다. 창원특례시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장기적이고 일관된 큰 방향성 아래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디지털 전환 사업의 추진은 비전 실현을 위한 가시적인 첫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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