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보

이유주 진해여고 학생, 용돈 모아 장학금 기부

작성자 :
창원시보
등록일 :
2024-08-23
조회 :
20





작은 나눔이 큰 희망으로 이어져
“어른이 돼서도 후원 이어 갈 것”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인데 도움이 될 수 있나요?” 진해여고 2학년인 이유주 학생이 4년 전 어머니와 장학재단을 찾아 건넨 질문이다. 지난 7월 27일 진해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는 진해구 민간 장학재단인 (재)산해장학재단이 선발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재단 후원자 중 청소년 후원자 1호로 선발된 이유주 학생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다. 이유주 학생은 매월 자신의 용돈 일부를 장학생에게 전해 달라며 4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줄곧 후원하고 있다.

이유주 학생의 어머니도 장학재단 후원과 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유주 학생은 “엄마가 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후원하는 모습에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이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주 학생은 학교 청소년 봉사단체에도 가입해 매월 1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는다. 진해소년소녀 안젤루스합창단 활동을 통해서도 진해군항제 개막식과 작은 음악회에 참가해 행사를 빛내고 있다. 이유주 학생은 “작은 나눔이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어른이 되어서도 후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재)산해장학재단은 생활은 어렵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 1316명에게 총 9억 2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으로 4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청소년에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균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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