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퇴직교원으로 시정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매월 정책, 현안과제를 받아 보고서를
드리고 있습니다. 마산토박이로서 싱겁지만 지역사회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나름의 노력을 한 결과 두 차례나 우수모니터로 선정되어 시장님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지난 8월22일 오후 6시 경 민원 처리과정에 세무 담당 양선임 님으로 부터 감동 받은 사연 입니다.
이 분은 민원 접수과정에 의례적인 친절이 아니라 표정, 목소리까지 진정성이 내면화되어
참 편안했습니다. 민원 인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시듯이 매끄러운 응대로 차별화를 보여 주셨습니다.
저의 민원은 구두로 만 알려 주셔도 되는데 사안을 명쾌하게 해 주신다며 직접 출력, 인쇄까지 하셔서
더 나아가 하나 하나 짚어 가면서 아주 쉽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특히 퇴근시각이 지나 피곤, 불편하실
텐데도 전연 내색하지 않고 또 제가 나가는 출구까지 확인하여 안내하시니 감동했습니다.
미루어 보건대 양선임 님은 가정살림도 야무지게, 알차게 꾸려가실 걸로 보입니다. 이 분의 근무자세는
평소 동장 님의 leadership의 결과로 생각됩니다. 고로 동장 님께서 직원 훈화를 하실 때 양선임 님은 물론
두루 격려, 위로하시면 더욱 멋지게 확산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부디 주민센터 직원가족 들 만남의 인연이 "운명의 축복"으로 자리매김 하시길 빕니다.
끝으로 온갖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헌신하시는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말씀을 아울러 드립니다. 쓰다 보니 너무 장황해졌습니다. 노인이 되니 이 모양입니다. 용서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