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번 버스를 타고 매일 등교하는 학생입니다.
11월 2일도 자주 뵙는 기사님과 인사를 하면서 버스에 올라탔고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후 부족한 잠으로 인하여 눈을 감고 졸고 있는데 내릴 곳이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을 듣고 급하게 내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학교 정문에 들어서는 순간, 호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휴대폰이 버스에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친구 휴대폰을 빌려서 전화를 하니, 버스에 있었고 휴대폰을 기사님께서 운행 끝나고 학교까지 가져다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수업이 끝날 무렵 기사님께서 학교까지 오셔서 휴대폰을 주시고 갔습니다. 운전 하셔서 많이 피곤하실텐데 가져다 주시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따뜻한 말씀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번 뵐 때마다 인사로 힘을 주신 기사님이신데... 휴대폰을 찾아주시고 가져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