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제출할 명도 확인서를 대신해 이사 확인서가 필요하여 월영동주민센터 통장 담당자인 곽민정주무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경매 낙찰자인 변호사한테 받은 상처를 곽민정주무관과 통화하면서 세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나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습니다.
이사확인서에 통장 도장을 찍는다고 하니, 통장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가 있어야 증명이 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본인이 통장 재직확인원을 월영동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법원에서 동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준 동장 직인이 있는 서류가 있으면 통장 인감증명서도 없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통장님과 연락하는 등 소통도 잘해 주시고, 제 가족과 만나는 자리에도 깔끔한 업무 처리를 위해서 바쁜 업무 시간에 직접 통장님과 동행하여 일을 처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월영동으로 가는 동안 부재중으로 연락이 안 될 것을 우려하여 본인의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아들과 남편이 서류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는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곽민정주무관님은 몇 번의 연락을 통해 저에게는 얼굴을 모르는 천사이고, 우리 가족에게는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주무관님! 당신은 공무원이란 소명 의식에 봉사하기 이전에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기 일처럼 발 벗고 나서 주는 찐 사람입니다. 
곽민정주문관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전세금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배당금이라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확인해 주신 통장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