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고물가,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등 삼중고
창원특례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 간담회 개최
현장 목소리 청취, 지역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실질적 지원 방안ㆍ정책 모색
시니어 소상공인 인력 지원, 각종 지원사업 자부담 비율 조정 등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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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프로젝트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
금융 지원, 고정비용 부담 완화, 매출 확대 기반 구축, 재취업ㆍ재창업 지원
종합대책, 각종 지원시책 ‘소상공인 24(www.sbiz24.kr)’ 누리집서 확인 가능
창원특례시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에 따른 상권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각종 건의사항을 수렴했고, 소상공인 종합대책 홍보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간담회 통해 고충 청취, 지원 방안 모색= 창원특례시는 지난 4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까지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거듭되는 가운데,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임원진들은 △시니어 소상공인을 위한 인력 지원 △전통시장 농수산물 원산지 표식 정비 △소상공인 지원사업 자부담 비율 조정 △주차난 해소 △포장마차거리 조성 통한 상권 활성화 △소상공인연합회 인건비 현실화 △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별, 업종별 공통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창원특례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정책들을 바로 안내하고 시간이 필요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꼼꼼히 살필 것을 약속했다.
창원특례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오늘 건의한 사항들은 면밀히 검토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대책을 꼼꼼히 살펴 현재 처한 상황들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 출발 희망 프로젝트,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 최근 정부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창원특례시는 지원시책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벤처부ㆍ소상공인진흥공단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종합대책은 △금융 지원 3종 세트 △고정비용 부담 완화 △매출 확대 기반 및 안정망 마련 △한계ㆍ폐업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 지원 3종 세트는 상환연장, 전환보증, 대환대출로 집약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 대출 이용자 중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은 최대 5년까지 상환 연장이 가능하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부 대출 이용자 중 기존 보증부 대출을 신규 보증으로 전환해 상환기간 연장하는 전환보증도 실시한다. 은행ㆍ비은행권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7% 이상→4.5% 고정금리)하는 대환대출도 가능하다.
고정비용 부담 완화에는 전기료ㆍ배달료 지원, 착한 가격 업소 인센티브 제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 연 매출 1억400만 원 미만 소상공인에게 전기료를 20만 원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배달료도 지원한다. 지정된 착한 가격 업소에는 종량제봉투, 공공요금(상하수도 요금 등),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이자(연 3.0%), 배달료 등을 지원한다.
매출 확대 기반 및 안정망 마련을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노란우산 공제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이달부터 전통시장 등에서 영업하는 스포츠 학원, 노래방, 동물병원 등도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 사용처가 확대된다. 한계ㆍ폐업 소상공인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벤처부와 고용노동부 프로그램을 연계해 재취업ㆍ재창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폐업 소상공인들의 점포 철거비를 4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창원특례시는 중소기업벤처부, 경상남도, 소상공인진흥공단, 경남신용보증재단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상공인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종합대책은 ‘소상공인 24(www.sbiz24.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설명: 창원특례시가 지난 4일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처한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