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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보

/의원칼럼/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의 역할

작성자 :
창원시보
등록일 :
2025-01-13
조회 :
11



황점복 의원
건설해양농림위원회
(회원1‧2, 석전·회성·합성1동)

‘시니어’라는 말은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은퇴 연령에 도달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만 많은 사람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지위나 경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액티브 시니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액티브 시니어’는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의 버니스 뉴가튼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55~75세까지의 나이대를 젊은 노인(young old)으로 구분하며, 이 세대가 과거의 노인 세대와는 달리 더 건강하고 활발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노인이 아닌 육체적·정신적으로 활기차며, 연금이나 자녀의 경제적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수동적인 실버 세대와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연령대는 55~69세로, 2029년에는 이들이 전체 인구의 24.7%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57년에는 액티브 시니어가 청년층보다 2.1배 더 많이 차지하며 거대한 소비집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의원은 소상공인입니다. 30년 이상의 소상공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무너진 경제 일선에 서 있습니다. 작금의 외식업은 차별화와 모더니즘을 통해 확연히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식 세계화와 K푸드 등으로 각광받지만, 그 이면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젊은 노인으로 불리는 액티브 시니어가 외식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외식업마산회원구지부에는 무료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하루 최대 100여 개의 외식업체에 구인·구직 알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취업 실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액티브 시니어인 55~60세가 전체 1만 3000여 건의 알선 중 4341건(33%)을, 60세 이상이 7206명(56%)를 차지했습니다.

창원시는 지역 청년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식업직업소개소는 액티브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지만, 연간 약 4000만 원의 운영 비용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일자리 창출 문제를 결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장에서 액티브 시니어는 일선에서 능동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외식산업은 18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산업 시장으로, 흔히 굴뚝 없는 사업이라 불립니다. 2024년 외식연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외식산업은 사업체 수 80만 개, 매출액 177조 원, 종사자 수 204만 명의 규모입니다.

창원시에는 약 1만 3000개의 외식업체가 있으며, 그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외식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것이며, 액티브 시니어의 역할은 창원 경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드는 비용은 상당하며, 창원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의 원활한 구인·구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무료 직업소개소 유지 비용이 지원되었으면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창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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