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문학관 특별기획전 11정규화 시인 기증자료전 -시(詩), 오래된 변명이여! 일시 : 2008. 7. 1 - 9. 30. (3개월간)장소 : 마산문학관 2층 기회전시실--------------------초대합니다--------------------

‘나의 시 속에는 나의 삶이 배어 있다. 달리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내가 선택한 방법이며 길이기에 서툴지만 확실하게 가고 있다’고 다짐하며 살았던 정규화 시인,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주기를 맞았습니다. 
오랜 세월을 가난과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결코 문학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변명과도 같이 그의 시는 삶의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언제나 가슴에 품었던 지리산처럼 의연함을 잃지 않고, 진실되게 살다간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열한 번째 특별기획전은 지난해 기증받은 그의 유품자료를 중심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시집을 비롯해 저서, 육필원고, 편지, 스크랩철, 소장도서, 기타 자료들을 펼쳤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규화 시인의 삶과 문학을 만나고, 그의 문학정신을 이해하는 값진 자리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아울러 정규화 시인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자료를 선뜻 기증해 준 유족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마산문학관이 지역사랑과 문학실천에 앞장서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