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무공 소개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 (誓海漁龍動 盟山草木知)

  • 바다에 맹세하니 어룡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1934년 청주에서 간행된 「이충무공 전서」중 15권에 실린 “진중음” 으로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후 나라의 앞날을 근심하면서 충신의 굳센 의지와 장부의 기개 및 충혼을 표현한 말씀으로 원문은, “임금은 서쪽으로 멀리 가시고, 왕자님은 북쪽에서 위태한 오늘, 외로운 신하가 나라를 걱정하는 날이여! 이제 장사들은 공을 세울 때로다. 바다에 맹세하니 어룡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이 원수 왜적을 모조리 무찌른다면, 비록 내 한 뭄 죽을지라도 사양치 않으리라”이다.

물령망동 정중여산 (勿令妄動 靜重如山)

  • 가벼이 움직이지 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거이 행동하라.
1592년 5월 7일.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경상좌우도 수군과 육군의 패배 소식으로 긴장하고 당황한 군사들에게 공격에 대한 세부사항을 지시 후 공포심과 전쟁경험 부족을 극복하고 전장에서의 여유와 냉철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한 말씀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왜선 133척을 전선 12척으로 싸워야 하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9월 15일 전투력의 절대 열세를 정신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장수들의 전투의지 분발과 ‘결사구국’의 각오를 나타낸 말씀이다. 원문은, “병법에 이르기를 ‘죽고자 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고 하였고, 또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오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너희 장수들은 살려는 생각을 하지 마라. 명령을 조금이라도 어긴다면

차수약제 사즉무감 (此讐若除 死卽無憾)

  • 이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임진왜란 중 최후의 결전인 노량해전을 앞둔 1598년 11월 18일 밤 12시가 지날 무렵, 함상에서 손을 씻고 무릎을 끓어 향불을 피우면서, 겨레의 생명과 나라의 보존을 위한 최후의 염원을 담아, 하늘에 빌었던 내용으로 충무공의 “결사보국” 정신의 말씀이다.

전방급 신물언아사 (戰方急 愼勿言我死)

  • 싸움이 한창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
임진왜란 중 최후의 결전인 노량해전을 앞둔 1598년 11월 18일 밤 12시가 지날 무렵, 함상에서 손을 씻고 무릎을 끓어 향불을 피우면서, 겨레의 생명과 나라의 보존을 위한 최후의 염원을 담아, 하늘에 빌었던 내용으로 충무공의 “결사보국” 정신의 말씀이다.

금신전선 상유십이 (今臣戰船 尙有十二)

  • 이제 제게는 아직도 전선 십이척이 있으니, ...
칠천량해전 이후 공께서 다시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수군을 재정비한 결과 전선 12척에 군사 120명이라. “수군을폐하고 육전에 참가하라”는 임금의 밀지에 수군을 없애서는 안된다고 조정에 강력히 건의한 내용이다. 원문은, “이제 제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있으니, 죽을 힘을 다해 항거해 싸우면 오히려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제가 죽지 않는 한 적이 감히 우리를 업신 여기지 못할 것입니다.”이다. 이는 수군의 존속과 가치와 그 효용론을 강력히 주장한 공의 뛰어난 전략적 식견의 발언이라 하겠다.

송사 (讀宋史)

어허! 이 때가 어느 때인데 저 강은 가려는가! 가면 또 어디로 간다는 말인가! 무릇 신하된 자로서 임금을 섬김에는 죽음이 있을 뿐이요, 다른 길은 없다. 그때야말로 종사의 위태함이 마치 터럭 한 가닥으로 천근을 달아 올림과 같아 신하된 자로서는 몸을 버려 나라의 은혜를 갚을 때 인데, 어서 간다는 이 말은 마음에 생각도 못할 말 이거늘 하물며 어찌 입 밖으로 낼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면 내가 강이라면 나는 어떻게 한다 할까. 몸을 헐어 피로써 울며 간담을 열어 젖히고서 사세가 여기까지 왔으니 화친할 수 없음을 밝혀 말할 것이요, 아무리 말하여도 그대로 되지 않는다면 거기 이어 죽을 것이오, 또 그렇지 못한다면 짐짓 화친하려는 계획을 따라 몸을 그 속에 던져 온갖 일에 낱낱이 꾸려가며 죽음 속에서 살 길을 구하면 혹시 만에 하나라도 나라를 건질 도리가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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