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는 마산의 음악발전에 주요한 국면을 맞이한 시기였다. 특히 MBC문화방송(1969년)의 개국, 경남대학교 음악교육과(1973년)와 마산대학음악과(1979년)의 개설과 더불어 창신전문대학 음악과(1993년) 신설로 인재양성의 문을 열었고, 마산음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서 배출된 전문음악가들이 대거 활동함으로써 마산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또한 마산 최초의 중고생 합창단인 나래합창단(1971년)의 활동은 마산지역 성악도의 발굴과 육성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마산실내악단(1975년)과 마산관악합주단(1980년)의 활동은 마산의 주목받는 악단이었다. 더욱이 마산시립교향악단(1984년)과 마산시립합창단(1988년)의 창단은 마산음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마산시립교향악단은 다양한 연주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마산음악의 대표악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마산지역 음악인들은 폭넓은 창작활동과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마산시립교향악단과 마산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여러 연주단체의 활동상은 열린 음악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