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를 보려면 주남저수지로 오세요"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14일부터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철새관련 전시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시는 매년 개최하던 철새축제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됨에 따라 이 행사를 대신 마련했다. 생태영상전에서는 주남저수가 내려다 보이는 람사르문화관 2층에서 주남저수지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하루 5차례에 걸쳐 상영한다. 주말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주남저수지의 영상을 촬영해 보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겨울철새와 주남저수지의 경관을 담은 사진 100여점도 전시한다. 이 밖에 주남저수지 일대에 2개 구간 140ｍ에 이르는 탐조대(철새를 관찰하는 곳) 등을 추가로 설치해 탐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주남저수지 내의 어업활동이 금지됐기 때문에 12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겨울을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