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글라디올러스로 테마 화단 조성

등록일 :
2017-07-03 12: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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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큰 규모는 아니더라도 탐방객 취향저격과 오감만족을 위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주남저수지만의 이색 테마 화단’을 조성, 눈길을 끈다.

길이 130m, 폭 8m로 조성된 ‘주남저수지 이색 테마 화단’은 조성부터 사연이 깊다.

해마다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는 주남저수지는 불법노점상들의 본거지로, 노점들의 장기점거가 일상이었다.

이로 인한 민원발생과 주남저수지 경관 훼손 등 여타의 끊이지 않은 민원들이 발생,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곳이었다.

창원시는 이곳에 첫 작품으로 ‘글라디올러스’를 심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아침 이슬이 방울방울 맺힌 것처럼 시원시원한 긴 꽃대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알알이 피어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플롯 연주 독주자를 연상하게 한다.

글라디올러스가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은 플롯의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 시각을 청각화로 변화시키는 마법을 부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글라디올러스 화단은 4월에 파종을 하고 올해의 타들어 가는 극심한 가뭄에도 해갈을 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꽃을 피웠기에 더 값지다.

글라디올러스는 백합목 붓꽃과로 80∼150cm까지 자라며, 비 내한성 구근으로 열대 또는 남아프리카에 원종이 밀집돼 있다.

또한 지중해 연안지방, 중앙유럽, 아랍반도와 아시아 서부에 자생하며, 유럽에서는 적어도 500년 전부터 기록에 남아있다고 한다.

또한 글라디올러스는 향기가 없는데 이와 관련된 특이한 전설이 있어 소개해본다.

옛날 어느 나라에 포악한 왕에게는 병약한 공주가 있었다.

그 공주는 “자신이 죽으면 향수병을 같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왕은 “공주의 유언대로 향수병을 같이 묻으라”며 시녀에게 주었다.

하지만 시녀는 호기심에 향수병을 열었고, 향수는 모두 날아가 버리게 된다.

시녀는 당황해 병만을 묻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화가 난 나머지 그 시녀를 죽였는데 그 곳에 향기 없는 꽃이 피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는 노점상 유입 억제를 위한 부단한 노력과 강한 의지로 행정을 펼쳐 노점상을 철거할 수 있었고, 사후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지금의 ‘주남저수지 이색 테마 화단’이 조성됐다.

김달년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견고한 사랑’, ‘견고한 마음’의 꽃말을 가진 글라디올러스를 ‘주남저수지 이색 테마 화단’에서 꼭 감상하시길 바란다. 그 후속작품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뉴스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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