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희귀한 여름철새이자 텃새다. 주남저수지에서는 겨울철에 노랑부리저어새와 함께 매우 드물게 월동한다. 주로 저수지, 갯벌, 하구 등에서 생활하며 지구상에 약 1,000마리가 생존하고 있다고 한다. 몸길이는 74cm이고 몸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다. 여름철에는 뒷머리에 황갈색의 긴 댕기와 장식깃이 있으며, 눈 주위는 검은색 부리 기부와 폭넓게 연결되어 있다. 어린새는 날개 끝이 검고 부리가 어미새보다 더 연하다. 작은 민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곤충, 연체동물을 즐겨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