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는 임지, 농경지, 저수지, 정원 등에서 생활하는 흔한 겨울 철새다. 주남저수지에는 작은 무리가 월동하며, 1990년대 경남 하동군에 수십만 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룬 적이 있다. 몸길이는 16cm이고, 수컷의 겨울깃은 연한 흑갈색의 머리에 2개의 회색 줄무늬가 있으며 황갈색의 등에는 검은색 반점이 있다. 부리는 연한 노랑색이다. 여름깃은 머리와 등, 부리는 검고 날개에는 두 줄의 흰 띠가 있다. 날 때 허리는 희고 멱. 가슴. 어깨는 황갈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암컷은 수컷의 겨울깃과 비슷하다. 머리는 연한 갈색이며 멱과 가슴, 어깨는 수컷보다 연하다. 주로 쌀, 보리, 옥수수 등 곡류의 낟알과 식물의 열매, 곤충류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