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저어새 가족협회 황준현(黃俊賢)이사를 비롯해 16명의 대만야조회원이 23일 람사르 개최도시인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를 방문했습니다.
1월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탐조단은 우리나라 두루미,재두루미,흑두루미를 비롯한 대표적인 겨울철새와 독수리 최대월동지인 철원지역을 방문하고 23일가창오리를 보기 위해 주남저수지를 방문했습니다.
탐조단의 황 이사는 대만에서 활동하는 조류전문가로 “이번 방문이 3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말하고 10월28일에 창원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를 앞두고 주남저수지의 겨울철새를 탐조하기 위해 주남저수지를 방문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벽에 도착한 탐조단 일행은 아침도 도시락으로 때우고 가창오리 탐조와 촬영으로 시간을 보내고 날아드는 큰고니의 화려한 비행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오후에는 낙동강하구를 방문하기로 계획했으나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보기위해 낙동강하구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주남저수지에서 하루종일 탐조활동을 계속했습니다.
람사르 총회개최로 주남저수지와 우포늪이 알려지면서 많은 외국인 탐조객들의 주남저수지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중국,대만,미국 영국등 다양한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탐조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조류전문가와 애조가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